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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의 "ASEAN 톺아보기" (19)] 아시아에 "K-Forest"를
Date 2019.05.07 Attatched Files :  

김영선 <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前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

 

 2019.04.22

 

이달 초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은 여의도 면적보다 넓은 산림을 초토화하고 많은 피해를 입혀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되기에 이르렀다. 인명 피해와 재산상 피해 복구는 물론, 피해 산림의 복원 또한 상당 기간이 걸린다는 면에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한국은 일제 침탈과 6·25전쟁 등으로 황폐화된 국토를 30여 년의 짧은 기간에 치산녹화하는 데 성공한 국가 모델로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돼 왔다. 오늘날 산림의 역할과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산림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긴요하다. 휴양·치유 등 산림복지의 향상은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바이오에너지 개발 등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중요하다.

산림의 녹화·복원·관리, 산림재해 방지 및 산림복지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이제 국제협력에 관심을 가질 때다. 우리의 주도적 노력으로 한·아세안 산림협력 사업이 2012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아세안을 넘어 몽골, 카자흐스탄, 동티모르, 부탄까지 범위를 확대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도 공식 출범했다. 국제기구인 AFoCO 본부가 한국에 있는 만큼 우리가 아시아지역 산림협력의 구심점 역할과 기여를 하게 됐다. 아시아에 ‘K포레스트(K-Forest)’의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고 할 만하다. 

 

산림 국제협력에 관심 가져야

AFoCO는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총 25개의 산림협력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왔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 훼손산림복구 모델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는 폐광을 자연상태로 복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미얀마에 아시아 최초의 지역 산림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해 산림 분야 및 기후변화대응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필리핀에서는 전국 18개 지역이 맞춤형 산림계획을 수립하도록 도움을 줬다. 또 농·산촌 지역의 마을숲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들이 혼농임업, 임산물 가공산업, 산림생태관광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산불과 산림병충해, 미세먼지나 산불로 인한 연무 같은 국경을 초월한 문제는 AFoCO를 통한 지역협력 강화가 요구된다.

올해는 산림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오는 6월 아태지역 산림위원회(APFC) 및 산림주간(APFW)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공동 주관으로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평화와 웰빙을 위한 산림’이란 주제의 이번 행사는 FAO 주관으로 6년마다 개최되는 산림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인 ‘세계산림총회’가 2021년 한국에서 열리기에 앞서 진행되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크다. 글로벌 산림 이슈와 관련해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는 46개국 대표와 국제기구·시민단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국인 북한이 참가한다면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 협력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의 황폐산림 면적이 1999년 163만㏊에서 2008년 284만㏊로 늘어 전체 산림 면적의 약 32%나 된다는 것은 북한 산림녹화 사업 협력의 시급성을 말해준다. 

 

신남방정책과 산림경영 연계를

 

오는 11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도 산림협력을 논의할 좋은 기회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냉전지인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의 공간’으로 재구성하자는 구상을 밝혔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전됨에 따라 DMZ 일원의 산림을 복원하고 DMZ평화누리공원, 펀치볼 둘레길 및 생태평화공원을 보다 발전시켜 평화와 생태관광의 상징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 DMZ평화공원과 연계해서는 전쟁과 내전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인도차이나 국가(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에 평화·생태공원을 설립하는 사업을 검토하면 어떨까. 이를 위해서는 지뢰 등 폭발물을 제거하고 산림환경을 복원하는 한편, 커뮤니티 재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사람·상생 번영·평화를 추구하는 우리 신남방정책의 비전과 목표에 딱 들어맞는다.

리는 자연휴양·치유림, 산악관광, 수목원 및 도시숲 조성에도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 롬복섬에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을 조성했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레아프 인근과 라오스 남부 참파삭주에 한국형 자연휴양림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의 자연휴양림 문화가 현지 전통 및 문화와 어우러진다면 K-Forest의 진가는 더욱 빛날 것이다. 우리의 산림 복원·관리, 산림복지 및 산림재해 방지·관리 경험과 기술을 발전시켜 K-Forest의 큰 물결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  


[한국경제_김영선의 ASEAN돞아보기]

 

본문바로가기 :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1904221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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